**이 후기는 작성한 고객님의 동의를 받은 후, 두루투어가 대신 게시해 드린 후기입니다**
종교개혁투어 소감문 -임*혜
종교개혁투어를 떠나기 전 그동안 스터디 모임을 통해 종교개혁에 대해 배우고 종교개혁자들을 사용하시고 놀라운 일들을 행하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 감사했다. 그리고 이 여정에서 하나님께서 도구로 사용하신 인물들의 발자취를 쫓아가며 하나님의 행하심과 예비하심과 인도하심을 볼 것에 기대됐다.
당시 사람들의 잘못된 전반적 인식에 맞서 말씀에 따라 반박하며 개혁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보편적인 상식과 전통에 맞서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선 불가능했을 것 같다. 오늘날 나 스스로 신앙 안에서 잘못된 인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며 말씀을 제대로 알아야겠다고 느꼈다. 지금 이 시대는 성경을 쉽게 접할 수 있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나아갈 수 있고 하나님의 주권적으로 은혜를 받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는데 루터시대에는 당연하지 않았다는 것을 봤을 때 우리가 지금 믿고 있는 자체가 은혜이며 감사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럼에도 말씀 앞에 게을리 하는 나의 모습을 보니 부끄럽고 반성하게 되었다. 유럽에서 개혁이 시작되어 확산되고 하나님께서 역사적으로 민족적으로도 영향을 미치게 하시며 간섭하신 놀라운 역사를 볼 수 있었다. 그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을 바라보며 나에게도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신뢰하며 살아가길 원한다.
매일매일 일정을 마치고 스터디 모임을 해 정신없이 지나가 버릴 수 있는 하루를 나눔을 통해 돌아보고 머릿속에 정리가 되었고, 다음날 일정에 대한 배경과 역사와 생각해야 될 점 등 정리된 내용을 사역자분들께서 돌아가며 이야기를 해주어 좀 더 생각하며 현장을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 체력관리를 신경 쓰고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서로 힘쓰며 시간이 늦더라도 스터디 모임을 꾸준히 했던 것이 유익했다.
종교개혁 스터디를 하였지만 역사를 잘 모르고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다른 사람들은 현장을 보며 어떤 것을 깨닫거나 생각해야 할 점을 발견하는 등 유익을 누리는 모습과 나눔을 보면서 나는 왜 저렇게 생각하지 못하나 부러우면서 마음이 어려웠다. 더 많이 공부하지 못한 아쉬움과 이해가 느리고 무지한 내 자신이 한심해서 이런 나의 연약함으로 은혜를 더 누리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됐다. 그러나 곧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이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게 하셨다. 나에게 허락하신 이 순간들을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유럽에서의 이 시간이 끝이 아니라 과정임을 기억하고 한국에 돌아가서도 날마다 하나님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끝까지 하나님 앞에 순전한 모습으로 나아가길 힘써야겠다고 다짐했다.
일반은총을 누리는 감사한 시간도 보냈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니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라는 찬송이 떠올랐고 지체들과 함께 찬양하였다. 이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지만 세상 모든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을 바라보니 그 하나님은 얼마나 높고 위대하신지 측량할 수 없었다.
높은뜻교회와 함께 했던 것도 정말 감사했다. 서로 교제하고 배려하며 주안에서 하나 되길 힘쓰는 모습을 통해 다른 교회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한 백성인 것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 각자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분투한 삶의 내용을 나누며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를 고백하며 찬양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하나님 앞에서 더욱 더 순전한 모습으로 나아가야겠다는 도전이 되었다. 그리고 이 분투가 나 혼자만이 아닌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다는 사실이 힘이 되고 감사했다.
또한, 칼빈이 여러 개혁자들과 교제를 통해 서로에게 유익을 끼치고 예배와 교회론에 대한 많은 영향력을 받으며 종교개혁자로 성장한 것을 보면서도 동역자와 교제함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나도 그러한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하나님 나라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동역자가 되고 싶다.
종교개혁자들의 모습에서 그들은 정말 말씀에 사로잡혀있고 그 진리를 붙들며 기도하며 담대히 나아갔기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용하시고 섭리가운데 놀라운 일들을 행하신 것을 볼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완벽한 사람을 쓰신 것이 아니라 연약하고 불완전한 사람을 쓰셔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께서 그런 자들을 사용하셨듯이 연약한 나이지만 내게 주어진 삶에서 오직 하나님 앞에 나아가 참된 신앙을 추구하며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가 되길 소망한다. 매일 매일 내가 말씀에 사로잡히지 않으면 어떤 어려움과 환란이 닥치면 쉽게 넘어지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않도록 매일 매순간 말씀을 붙잡고 영적 분별력을 갖고 깨어있길 기도하며 나아가야겠다.
개혁은 끝난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분별하기 위해 날마다 힘써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복음에 타협하지 않고 오직 성경으로 신앙과 삶을 갖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오직 믿음으로 얻는 구원에 감사하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기억하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신자가 되길, 그러한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들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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