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두려움 반 설렘반으로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로 14일간의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다 공항에서 부터의 기다림은 우리를 여행분위기를 어설프게나마 들 뜨게 했고 비행기는 떴다 사실 이스라엘을 다녀온 뒤 두번째 순례여행이라 각오는 되었었다 정황현팀장?으로 기억한다 단아한 모습으로 우리를 안내 했고 우리는 편안하게 따랐다 이스탄불에 내리자 뜻 하지 않았던 아야소피야 성당을 월요일 휴관으로 알고 갔었지만 열려 있었다 2년전 그냥 스친것 같은 아쉬움에 이번에는 참참히 둘러 보았다 처음 가는 사람들은 그 먼 길에서 큰 것을 노치고 올 뻔 했는 데 멋 모르고 좋아하는 분위기 였었다 터키의 긴 버스여행은 푸른 초원이 눈을 치료하고 한번 크게 쏟아지는 우박은 실로 이국의 정취를 느끼게 했다 우리의 목적과 소원이 하나하나 이루어져 가며 여행은 그리스 아테네로 왔고 파르테논 신전과 아고라 언덕에서는 옜날의 그 무엇을 그려내 보고도 싶었다 로마의 따가운 볕은 우리를 힘들게 했지만 워낙이 그리운 곳이라서 잘 참을 수 있었다 터키에서의 김현기 가이드께서는 철학적이고 역사적이고 종교적인 면 까지 잘 정립된 지식과 절제된 언어로 우리를 감탄케 하며 이끌었다 그리스의 윤 희 집사님 역시 라디오를 듣는 듯 한 깔끔한 어조로 그리스 신화를 부분부분 잘 인용하면서 안내를 만족하게 하였다 이탈리아에서는 가이드 점수는 그리 후 하게 주고 싶질않다 첫날 가이드는 경험이 적은지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았고 그 다음 가이드는 어째 누가 손님인지 모를 정도로 자기 자만에 도취되어 손님을 나무라는 등 참 비위에 맞지 않았지만 정 팀장을 보도라도 내색하지 않았다 분위기가 말 잘못하면 혼 날것 같은 분위기인데 사실 한국에서 양질의 서비스속에 살던 우리가 어설픈 객지에서 그만 하면 됬지 하면서 우리를 위로했다 모든 일정은 순조로왔고 정팀장의 안내로 우리는 메르스에 무서움 속에서도 무사히 여행을 마쳤다 기회가 된다면 제주도 성지를 개인적으로 따라가고 싶은데 베너 광고에 더러 나오기는 한데 궁금할 뿐이다 좋은 여행과 좋은 안내자를 보내 주신 두루투어에 감사드린다 또 만나기를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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